007 다섯 번째 편 「두 번 산다」: 가짜 장례·일본 화산 기지, 블로펠드가 얼굴을 드러내다
1967년, 공식 에온(Eon) 시리즈의 다섯 번째 편이 일본으로 향한다. 「두 번 산다」(You Only Live Twice)는 본드의 가짜 죽음으로 문을 열고, 화산 속 로켓 기지에서 스펙터의 수장 블로펠드가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기본 정보
· 개봉: 1967년 (한국 개봉 1968년, 일자 미상)
· 감독: 루이스 길버트 (Lewis Gilbert)
· 본드: 숀 코너리 (Sean Connery)
· 러닝타임: 약 117분
한 줄 소개
가짜 죽음 뒤로 일본의 화산 기지가 열리고, 블로펠드가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다.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홍콩에서 본드는 총에 맞아 죽은 것처럼 꾸며지고, 바다에 수장된 관은 잠수함 안에서 다시 열린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선이 차례로 궤도에서 사라지고, 두 나라는 서로를 의심한다. M은 로켓을 삼키는 정체불명의 입을 찾으라며 본드를 일본으로 보낸다.
도쿄에서 본드는 일본 기밀 기관의 수장 타이거 다나카, 그리고 요원 아키와 손을 잡는다. 오사토 화학과 액체 산소의 흐름이 남쪽 섬을 가리키고, 아키가 모는 토요타 2000GT가 도쿄의 밤을 가른다.
본드는 위장을 위해 얼굴을 바꾸고 어촌에서 키시 스즈키와 형식상의 혼례를 올린다. 아키는 본드를 노린 독에 먼저 쓰러지고, 실패한 스펙터 요원 헬가 브란트는 피라냐 수조로 처리된다. 키시가 화산의 입구를 가리키고, 분화구가 열리는 순간 닌자 부대가 밧줄을 타고 내려온다. 본드는 기지를 교란해 미·소 충돌을 막지만, 블로펠드는 폭발을 남긴 채 달아난다.
기억할 얼굴들
· 아키 (와카바야시 아키코) — 본드걸. 2000GT의 핸들과 수사의 리듬을 쥔다. 조수석의 본드보다 운전석의 그녀가 먼저 보인다.
· 키시 스즈키 (하마 미에) — 본드걸. 어촌의 위장 혼례 상대이자 화산으로 가는 길잡이. 후반부를 여는 열쇠다.
·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 (도널드 플레전스) — 적대자. 실루엣과 목소리로만 존재하던 수장이 처음으로 얼굴을 고정한다. 흉터와 고양이는 이후 수많은 오마주의 원본이 된다.
· 타이거 다나카 (테츠로 탐바) — 협력. 닌자와 예절을 앞세운 일본 기밀의 우두머리. 현지 협력의 규모를 전편보다 크게 키운다.
· 헬가 브란트 (카린 도르) — 암살. 실패한 스펙터 요원의 짧은 처형이 조직의 규율을 보여 준다.
2000GT와 리틀 넬리
이 편의 도로 아이콘은 아키가 모는 오픈카 토요타 2000GT다. 시판 컨버터블이 없어 촬영을 위해 쿠페를 오픈카로 개조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본 본드카의 기원으로 자주 불린다. 다만 본드가 직접 모는 차가 아니어서 아카이브의 본드카 허브에는 아직 올라 있지 않다. 공중에서는 Q가 가방에서 꺼내 조립하는 자이로콥터 리틀 넬리가 헬기 편대와 맞붙는다. 차가 아니라 공중 가젯이지만, 이 편에서만큼은 본드카 못지않은 주인공이다.
영화 속 명소
· 히메지성 — 타이거 다나카의 닌자 훈련 학교 외경으로 쓰인 국보 성. 일본 본드 순례에서 가장 찾기 쉬운 실사 명소다.
· 호텔 뉴오타니 도쿄 — 오사토 화학 본사로 등장하는 고층 호텔. 숙박이 가능한 악당 본사다.
· 신모에다케 — 화산 기지 외경으로 쓰인 규슈의 활화산. 내부 로켓 격납고는 켄 애덤이 파인우드 스튜디오에 지은 거대한 세트다.
명대사
· “요점을 알 것 같군.” (제임스 본드)
· “홍콩에서 죽었다고 들었는데.” (블로펠드)
· “본도 상, 일본에서는 내 규칙이 통한다.” (타이거 다나카)
· “나는 당신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다.” (아키)
히메지·도쿄·고베·기리시마로 이어지는 다섯 번째 편의 일본 지도와 차량 기록은 007시리즈 아카이브에 더 자세히 정리돼 있다.
더 많은 007 영화·배우·본드걸·감독·차량 아카이브는 여기에서 볼 수 있어요.
https://bond-archive-two.vercel.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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